2025-02-03 23:41
그의 화법.
시댁에서 설날을 보내고 돌아오는 남편을 픽업 가기로 했는데 문자가 왔다.
👨🏻 저녁 안 먹었으면 먹을 자리 남겨놔.
👩🏻 ? 너 먹을 것도 남겨놓으라고? (새삼스럽게... 늘 너 먹을 거 따로 챙겨두는데).
👨🏻 아니 너.
👩🏻 ??? 😳 (뭔 소리야 또...) ㅇㅋ???
👨🏻 너 좋아하는 먹거리 사왔어.
🫥🫥
아니 남편님?
처음부터 ‘너 좋아하는 먹거리 챙겨왔으니까 leave some space for that' 하면 내가
‘어머낫! 정말?! 알았어!! 고마워!!’
라고 답문을 하지 않았겠...?!!
우리 코드로 이야기하는 거 좀 줄여보자.. 수수께기 알아맞추듯하는 거 말고, 직설화법. 직설화법하자 제발. 플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