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01:57
최근 들어서 나는 죽음에 대해 익숙해졌다. 작년 1월 초에는 내 정신적 기둥이던 큰삼촌이 암으로 돌아가셨고 올해 지난달 설날 연휴 전 주에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가까운 친족의 죽음도 이렇게 슬픈데 20년 넘게 멀리서 사랑을 품어온 여인을 만나 2년 만에 떠나보내면 심정이 어떨까.. 가족 외 타인의 죽음에 대해 그렇게 엄청 슬퍼하지는 않지만 이번 죽음은 정말 내 눈물이 마음 안에 쏟아지는 기분이 들게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오르페우스의 이야기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