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14:15
나 이런 고객까지 만나봤다 - 1편
오늘 이야기는 내가 만난 최악의? 고객 이야기야.
개인 카페 인테리어였고 초반엔 아무 문제 없이 인테리어가 진행 되었어.
고객의 니즈가 어려운 부분도 없었고 금액도 공사기간도 적정선에서 잘 조율되었다고 생각 했었지.
공사 공정은 벽은 스타코 미장, 바닥은 에폭시, 주방은 제작 가구, 외부는 데크, 창틀 시트지로 마감 하기로 했었어.
첫 작업은 단차가 심한 바닥의 미장작업이었어.
두번째는 석고로 전체 벽을 돌렸지.
이때부터 고객의 무리한 요구가 시작했어.
벽이 다 쳐졌는데 갑자기 구조적인 변경을 해달라는거야.
나는 평소에 꼼꼼히 일하는 스타일이라서 매공정마다 카톡과 파일, 통화녹음으로 더블체크 엄청하는데... 이건 별다른 도리가 없더라.
마음에 안든다는데 어쩌겠어...
그래서 최대한 고객이 원하는대로 맞춰 변경해주기로 했지...
우리 아내는 종종 이야기해.
이때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이때 들어주지 말았어야 했다고.
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