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08:06
조금 전,
전화 한통으로 마음이 완전히 땅으로 꺼져버렸어
50대?60대? 여자였다
수화기 넘어로 몇해전 소풍가신 엄마의 이름을 대며
"ㅇㅅㅈ 전화인가요?"
엄마 이름을 듣는 찰나, 먹먹..
"엄마 성함인데 왜 그러시나요?
아, 그럼 간병비 보험 넣으시라고요."
아..순간 번개 맞은 기분..
"저희 어머니 3년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끊겠습니다."
..그런데
"그럼 아버지 살아 계시죠,
남편은요? 간병비 넣으세요.
어머니 사망하셨을때 보상 못 받아 보셨잖아요."
이 무슨.. 미친소리인가?
"말을 함부로 하시네요. 전화 끊겠습니다."
멋쩍어서 였을까? 상대가 웃는다..미친..
"하하하 그랬나요 제가, 어쨌든 아버지 간병비 보험이 있으세요."
이 여자의 무지가 더이상 소화가 안됐다.
"저기요. 말씀을 그만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무슨 무례한 방식입니까?"
또 웃는다
"하하하.아버지 간병비 하나 넣으시지.."
그리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네..
하C…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