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12:07
남편이 독감인지 뭔지 모를 질병에 걸려서
주말부터 고열에 시달리고 있어
딸 둘을 미친듯이 힘을 쥐어짜내며 홀로 케어 하고 있는데
첫째 딸 키타에서 메일이 온거야
"선생님들이 많이 아파서 인원이 부족하니 아이를 집에서 케어하거나 빨리 하원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어제 딸 친구 한명이 점심 먹고 하원했나봐
이걸 Mittagskind라고해
오늘 아침에 우리 딸이 "엄마 나도 Mittagskind하고 싶어"
난 도저히 얘를 9시에 데려다주고 11시반에 다시 픽업 할 힘이 없어...
내가 한 대답은
"Mittagskind는 오늘 못하고 Verspernskind하게 해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먹고 낮잠자고 일어나서 간식먹는데 그걸 Vespern이라고 하거든ㅋㅋㅋㅋㅋ 그러고나면 두시반이니까 ㅎㅎㅎ사실 그때부터 하원시간😂
우리 딸 미안해 ㅋㅋ그래도 엄마가 한시간 일찍 데리러 가는거다!
벌써 한시간 뒤에 나가야하네
저녁준비도 아직 못했는데...
용띠맘 육아소통 육아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