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가 오류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데... 내 경우에는 주로 세법에 대한 내용을 질의를 하니까, 줄줄 읊고 나면 항상 관련된 법 조항을 정리해달라고 한다. 그러고 내가 국가법령정보에 들어가서 직접 법 조문을 보고, 해당 조항을 눈으로 확인한다. 만약 이게 GPT가 알려준 거랑 다른 것 같으면, 해당 조문을 긁어다가 붙여넣고 '니가 알려준 조항의 실제 내용은 이런데, 이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검토해봐' 를 시전한다. 그래도 이전과 같은 답이 나온다면, 다른 법 조항도 함께 들이민다(보통 소득세법 이라 치면 소득세법 하나만 적용되기보다, 시행령 등이 함께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렇게 몇 번 드잡이 질을 하고 나면,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다. 단순히 GPT에 의존해서 사실 확인 없이 내 뇌를 비우는 것보다 이렇게 쓰다보면 내 뇌도 GPT의 뇌도 적극적으로 쓸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