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신상옥 감독의 '자매의 화원'엔 지금은 레전드인 OOO의 7살 아역배우 시절이 나온다. 이 배우 연기를 상당히 잘한다.
여름이 배경이라 다방장면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그 써빙형식이 독특하다. 플라스틱 찾잔을 뒤집어 구멍을 뚫고 그 구멍에 빵빠레 모양 콘을 거치하여 가져다 준다.
다방 주인이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다방을 연구하면 60년대가 가장 아름답고 점점 악화되어 80년대 다방은 품격이 없다.
60년대엔 부자들만 '물건'을 사용했으니 예쁘게 장식을 넣었고 80년대부턴 대중이 사용하니 대량생산을 위해 물건들이 단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