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12:08
❝ 단 하나의 케이크를 찾아서_2번째 이야기 ❞
✧ 이피피룸
| 서울 한남동(삼각지역 7번 출구 바로 앞)
| 초콜릿 아몬드 케이크, 크레마 커피 추천
사랑아 머랭해. 이번 시간엔 삼각지역 이피피룸에서 머랭을 올린 아몬드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왔다.
머랭을 위에만 멋 부리듯 살짝 바르고 구워낸 케이크는 낯설다. 게다가 보통 머랭으로 무언가를 구울 땐 조금이라도 노랗게 나올까봐 낮은 온도에서 오래 굽는데, 여긴 그냥 슥슥 발라서 노릇하게 구웠다. 이곳의 아몬드 초콜릿 케이크는 꾸안꾸 느낌.
이피피룸의 메뉴를 보면 하나하나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타르트 타탕, 바치 디 다마, 카놀리.. 어디서 본 적도 없는 디저트가 모두 한 곳에 있다. 이건 연구나 유학 없이는 안된다.
모든 곳에서 느껴지는 조용하고 미니멀한 세련됨이 멋졌다. 독특한 디저트에 어딘가 독일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2명의 테이스팅 결과 모두 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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