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14:51
나 , 첫째 고양이 , 둘째 강아지 이렇게
얼렁뚱땅 와장창 여자끼리 셋이서 살고있어
그러다 남자친구 집에 있는게 좋아서
거기로 넷이서 살게 됐지
어느 커플이 그렇듯 다투고 , 집 나간다하고 , 부딪히고
그렇게 투닥 거려도 잘 지내왔어
그런데 오늘 다툴 일이 있었는데 그걸로 다투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평소랑은 다른 분위기의 다툼 ?
근데 얘가 ( 약간 니 맘대로 하란식 )
” 집에 가서 (나) 없으면 애들 마당에다 놔둘테니까
알아서 데려가라 “ 고 카톡 왔어
마당도 말이 마당이지 울타리 없는 그냥 옥탑방 앞
테라스 허허벌판이야 출구쪽으로 내려가버리거나
옆 폐가로 들어가버리면 진짜 난처한데
그것보다 이 추운날 … 저런 말을 아무리
화났대도 우리를 엄마 아빠이래 가면서 키웠는데
어쩜 저렇게 말 할 수 있지 ..? 저거 보고 너무 충격 받아서
짐 당장 필요한거만 얼른 싸서 애기들 데리고
택시타고 집에 왔어 … 셋이서 오손도손 살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