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03:43
나 어제 남친이랑 싸우다가 남친집에 내 강아지 고양이
냅다 버린다는 말에 충격받아서 헤어지자하고
바로 짐싸서 집에 왔는데
새벽에 술 먹고 와서 하도 문을 쾅쾅 두드렸는지
발로 찼는지 너무 큰 소리를 내서 주변에도 민폐고
자다가 너무 놀라서 현관 갔더니 곧 문 부숴질거 같아갖고
이중 잠금 걸고 문 살짝 열었어
다시 집에 가자고 온거였는데
안간다 혼자있고싶으니 가라 시간이 필요하다 하니
계속 쾅쾅 두드리고 복도에서 샤우팅하면서
자기 물건 집어던지고 벨 계속 누르고
간단히 경찰 부르지 싶겠지만
나 데이트 폭력 당한적이 있어서 경찰 부르기도
무섭고 그냥 갑자기 저렇게 부술듯 쿵쾅 거리는것도
너무 무서워서 PTSD 오는 바람에 울렁거리고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했어 , 경찰 불러도 더 시끄러워 지기만
할 거 같고 더 자극되서 싸우고 그럴까봐…
어째 가기는 했는데 새벽에 너무 놀랬는지
뒷목 땡기고 경직되서 너무 아프고 고개가 안돌아가
그와중에 날씨 너무 화창해서 뭐라 할 말이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