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20:46
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일수록
절대로 나를 가만히 놔두지 않아.
돈이 궁할 때는
집 안에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돈 좀 되는 물건들을 당근마켓에 내다 팔았지.
마음이 힘들 때는
매일 앞산을 걸으며 “괜찮아질 거야, 분명 나아질 거야.“라고 매일마다 중얼거렸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궁금할 때는
이름 획수를 하나하나 그으며 속으로 점을 쳤지.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뭐든 해봐.
인생은 시작하는 사람의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