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시장실에 끌려가서 하는 우리 시장님 얘기. 작년 11월 시장에 당선됐는데 그 직전까진 9년 동안 핼리팩스 국회의원이셨어. 그전에는 나의 대학교 1학년 첫 교수님이었고, 그전에는 내가 지금 일하는 팀의 과장님, 그전에는 내 모교에 같은 과 대선배님이셨어. 뭔가 연이 되게 깊지?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이었을 땐 날 많이 도와줬어. 내가 석사 졸업하고 동기들이랑 스타트업을 차렸는데(이 얘기는 언젠가 풀 예정) 청년 일자리 도약장려금(Canada Summer Jobs) 같은 거를 3~4년 정도 지원해 주셨거든! 덕분에 나랑 내 친구들은 정부지원금으로 사업을 9년이나 유지할 수 있었고, 그분도 어쨌든 지역 청년들 일자리를 창출한 걸로 나랑 같이 언론사 인터뷰도 땄으니, 서로 이익이지. 그때 얻은 개인 전화번호는 잘 가지고 있어. 도시지역은 잘 모르겠는데 지방에는 이런 일이 자주 있어! 한두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인 게 과장이 아닌 것 같아 ㅋㅋㅋ 스친들의 최고 인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