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02:55
[23년 7월 29일]
재택하는 월요일이라 일하는 중이였는데,
밖에서 "야옹"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더라,
마당 고양이들이 그렇게 우는 경우가 없어서,
허겁지겁 나가보니,
여름이라 문을 열어두고 방충만 문만 닫아뒀었는데,
방충망 아래는 구멍이 뚫려있고,
창고 안에는 애미가, 밖에는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엎어져있었다.
한손으로 쥐어도 남을만큼 작은 새끼고양이가 서지도 못해 바둥거리고 있어서,
급하게 창고안에 집을 만들어주고 새끼와 애미를 넣었더니,
금새 젖을 물리고 즈집인거처럼 눌러앉았다.
새끼를 어딘가에 낳았을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한마리만 물고 왔길래, 나머지는 다 죽었다고 생각했더랬다.
얘들이라도 내가 잘 키워보자 생각했던 그날 저녁,
애미가 사라졌다!!
제숙이와오냥이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