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14:00
몇년 전에 제주도에서 선물가게에서 과자 사고 캐리어도 끌면서 버스정류장에서 공항가는 버스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어떤 할머니가 정류장에 와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혼잣말로 “ㅇㅇ 버스가 공항을 가던가 ~ ” 이런 말씀을 한신다. 할머니도 공항 가시나? 생각 하고 있는데, 쫌 이따가 또 어떤 할아버지도 와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시는데,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대화를 좀 나누다가 “ㅇㅇ버스가 공항을 가죠?” 또 이런 대화를 하신다. 두 분 다 공항을 가시나? 생각하고 있는데 곧 공항 가는 버스가 옴. 내가 짐이 있으니까 두 분 타시면 뒤따라 타야지 하고 있는데, 두 분은 안 타시고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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