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12:31
오늘 다른 학교에 교수로 재직 중인 후배가 와서 이런 저런 대화를 했는데...
- 지금 같이 AI가 성행하고 중국이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 앞으로 교수라는 직업이 남아 있기는 할까요? 없어 지지 않을까요?
- 강의는 없어지겠지. 석사나 박사는 1:1 지도를 해야 하는데 AI가 대체할 수 있을까?
- 지금 자동차 관련 기술들이 End-to-end로 가고 있는데 우리 같이 이론으로 로직 설계하는 사람들이 설 자리가 있을까요?
- 학교와 회사는 지향점이 다르니 그걸 싸잡아서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회사가 없어도 논문은 쓸 수 있지.
- 그럼 선배님이 교수의 정점이라고 했던 50대 중반 이후에는 뭘 해야 하죠?
- 창업을 해 봐. 주위에서 많이 하더라.
- 저 같은 교수가 아이템이 뭐가 있다고 창업을 해요?
- 반대로 생각해. 창업하고 아이템을 찾아.
- 아.. 그럼 되겠네요.
- 너네 학교 주위에는 공단이 여러 개 있잖아. 인프라가 좋은 거야. 내가 있는 학교 주위에는 주택가 밖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