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08:05
스레드에서 1969년에 일어난 일본 고등학생 폭력시위(高校紛争)에 대한 글을 보면서 몇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첫째는 우리나라도 6.10, 4.19, 1987, 광우병 시위로 이어지는 고등학생의 시위가 있었으나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 더 추가한다면 학생들의 6.25 참전 역시 기록이 미비하다.
둘째는 학교를 점령하는 시위는 소수에 의해 강제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내부인들은 처음엔 폭력적인 시위에 반대하다가도, 시위 세력이 만든 바리케이트가 일단 완성되면, 그 안에서 동질감을 느끼며 거길 침범하는 경찰이나 어른들(?)을 적대적으로 느끼게 된다는 것. 즉 소수가 선택하는 전략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