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16:41
울딸에게 인형이불을 만들어줬다
키친타올을 이불이라고 자꾸 뜯어서 덮어주길래
"그거 말고 다른이불 덮어줘"
"다른이불이 없어"
"엄마이불 덮어줘도 되고 하린이 이불 덮어줘도 돼"
"엄마이불도 크고 하린이 이불도 커서 안돼 "
"하린이도 매일 엄마이불 덮고 자는데 안되겠네?"
"그건 되는데 근데 몰라(인형이름)는 너무 작아"
"그럼 엄마가 몰라꺼 작은 이불 만들어줄까?"
"엄마 이불도 만들수 있어?"
방에서 원단상자 가져와서 여기에서 골라보라고 해서 고를 원단으로 작은이불 한개 만들었는데
"이제 침대랑 베개도 만들어줘"
그래서 탄생한 삼종세트
안에다가 봉제솜도 넣어서 푹신푹신하게 만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