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20:52
외국에서 친규를 사귀는것은 쉽지 않은것 같다. 영국에서 화학공학을 공부하는데, 중국인이과 현지인이 거의 반반 비율에 다다를 정도로 정말 중국인이 많다. 게다가 난 중국인과 비슷한 외모의 동양인으로 중국친구들이 친근하게 중국어로 말을 하기도 한다. 중국이라는 이미지보단 사람이라는 이미지로 대하다보니 어느새 내 주변엔 중국인뿐이었다. 알아들 수 없는 그들의 언어로 말해도 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영어발음도 어색해지고 말이라는 것이 점점 퇴화되어 가는 느낌이다..(모국어든 영어든 중국어든 뭐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느낌?!) 그래서 이번에야 말로 Ph D진학을 핑계 삼아 멀어지려고 한다.
게다가 가끔 난 진담 반 농담 반의 말들을 즐겨하는 편인데, 그들이 너무 진지하게 받아드려 부담스럽기도 하다. 중국인 친구가 남자들로 부터 선물들과 명절이벤트라고 와서 밥해주고 가는 모습보고 ‘남자들이 너에게 관심있는 거 같아‘라고 말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