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7 03:22
오랜 연애를 하면서 우리도 한번씩 자녀 계획에 대해 가볍게 희망사항을 나누곤 했었다. 남편은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한 두명은 낳게되지 않을까? 얘기했었고, 아주 어릴때부터 좋은 엄마가 되는게 꿈이었던 나는 무조건 두명 이상은 낳아야지! 했었다 그랬던 우리가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해 허니문 베이비가 생겼는데, 임신기간 내내 살뜰히 챙겨줬던 남편이 출산을 앞둔 어느날 쇼파에 앉아 문득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다. “요즘 주변에 아기 안생기는 부부들을 많이 보면서 나는 어쩌면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다 생각했었어. 그럼 나는 굳이 노력하지 말구 우리 둘이 잘살자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어. 어차피 난 아이를 좋아하지도 않고, 그냥 둘이 연애하듯 살아도 충분히 재밌게 잘살 수 있을거 같았거든” 무조건 아이를 낳고 싶었던 나지만, 이상하게 그 말을 듣는데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오랜만에 남편에게 심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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