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마사노리> 당신은 세상에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을 주고 있는가?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가? 오늘 책을 읽다가 우연히 마주한 구절 머릿속이 하얘지며 순간 얼어붙었다 나는 지금껏 살면서 누군가에 도움이 되려고 한 적은 있었나? 자식을 셋이나 낳아 살면서도 자식을 위한거라며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결국은 그게 나를 위한 거였다는 걸 깨달았다 겉으로만 위하는 척 잘 되기를 바라는 척 정말 못나고 별볼일 없는 아이를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 있는건지,,, 아이들이 중간이라도 가야 내 체면이 섰던 건 아닌지 요즘 남편이 많이 힘들다 힘들어 하는 남편을 깊히 공감하고 위로하기 보다는 저 사람 때문에 내가 더 힘들어지는건 아닐까하고 내 걱정하기 바빴다 말로는 걱정하지만 내 깊은 마음은 내가 위험에 처하지않을까 하는 불안감 내가 이렇게 이기적으로 살고 있었다니,,, 오십 넘어 깨닫는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지 진지하게 고찰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