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7 06:10
난 30대 후반이야
지난달에 병원가서 배란유도제 먹고 난포 터트리는 주사 맞았고 선생님이 숙제 하라는 날에 맞춰서 딱딱 했고..
혹시나 배가 차가울까 그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안먹고 돼지고기도 최대한 피했어..
상상 임신인지..어제까지 온갖 임신 증상 겪고서 오늘 아침에 테스트 해봤더니..결국 한줄.
너무 속상하다..
나랑 동갑인 어떤분은 전날 남친이랑 술 퍼먹고 실수한게 임신이 되어서 결혼한다던데.. 난 임신 준비를 위해 2년전부터 술도 끊고 했거든..억울한 기분이 들어..
남편은 괜찮다고, 이제 시작이라고 하는데.. 내 존재가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것처럼 느껴져
자존감이 낮아지는 하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