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7 13:36
안녕 만나서 반가워.
겨울이 여실히 느껴지는 2월의 오후네
다들 한 주 마무리 잘 하고 있어?
나는 디자인 스튜디오 <리파이>를 운영하고 있어
리파이는(leaf+i)는 ‘나만의 잎’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고객의 아이디어가 푸른 잎처럼 싹을 틔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을 담은 네이밍이야
어릴 때부터 디자이너가 유일한 꿈이었다기 보다는
이미지를 감상하고 수집하는 것을 참 좋아했어
왜 유독 이 이미지가 나를 사로잡는지,
배경화면으로 설정했을 뿐인데 하루가 든든해지는
이유는 왜인건지
나만의 취향에 대해 곱씹어보곤 했어
가끔은 친구들한테 공유하며 반응을 살피기도 했지
나만 멋지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확인해 보고 싶었고,
좋았던 만큼 함께 나누고 싶었거든
그러다 이미지에서 노래로, 노래에서 글로 확장되며
소위 감각이라는 것을 다루는 *그 자체*에 관심이 있다는 걸깨닫고 지금은 디자인직에 종사하며
다양한 작업물을 진행하고 감상하며 꾸준히 공부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