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9 07:43
봄의 얼굴 긴 겨울이 지나고 햇살이 거리를 부드럽게 쓸어 내린다 차가웠던 공기가 어느새 따스해져 숨결마저 가볍다 바람이 불어오면 코끝에 간지러운 온기가 감돈다 두꺼운 외투를 벗은 사람들은 느린 걸음으로 거리를 거닌다 손을 주머니에 넣던 습관도 어느새 잊혀가고 바라보는 얼굴마다 나른한 여유가 스며들어 있다 창가에 기대어 하늘을 올려다보고 벤치에 앉아 긴 한숨을 덜어내본다 바람에 실려온 수많은 소리가 조금씩 봄을 닮아간다 ------------------------ 오늘은 정말 봄이 왔구나 라는 걸 느꼈어 이런저런 현실의 생각들을 잠시 접어두고 벤치에 앉아 봄을 느끼는 중이야 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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