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9 09:47
[메모] 뭐하면 브랜딩. 뭐하면 로컬.
단어와 개념의 오남용이 너무나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요즘이다.
브랜딩과 마케팅이 혼용되어 사용되며 헤리티지를 쌓아가기 위한 고민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단기간에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브랜딩만 떠들어내고 있다.
로컬은 글로벌로 진출하고 외지의 자원과 잠재고객을 유도하기 위해 고무줄마냥 늘렸다 줄였다를 반복한다.
이득을 보려는 기회주의자들은 단어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인간의 개념을 통제하려 든다.
물론 통제 당하지 않는 사람들은 단어가 아닌 개념과 정의를 파악하고 추구한다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다.
결국 살아남는 이들은 온갖 바람에 시끄럽게 가지 휘날리며 휘둘리지 않고 뿌리 깊게 남아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