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9년~16년 유아들 대상으로 문센 메이크업 수업이 있었다.
난 수업할때마다 책상에 아이들의 이름을 붙혀놓곤 이름을 불러준다.
부모님들은 나를 믿고 50분간 아이를 맡겨놓으신다.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잘 알기에
누구하나 마음 다치는 일없이
뒤쳐지는 일 없이 정성을 다한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어찌나 이쁜지
50분 수업동안 힐링될 정도다.
아들맘이다 보니
공쥬들이 주는 섬세함과 예쁨을 특별하게 더 느낀다.
이렇게 도레미 톤으로 우아하게
수업할 수 있다는게 늘 신기할 따름이다.
부모없이 수업하는 거라 더 신경쓰고 더 애쓴다.
아이들 메이크업 수업에 에스티로더파운데이션을 쓰고 맥 블러셔 맥 립스틱 쓴다고 하니
문센 담당 선생님이 놀라신다.
너희들은 소중하고 너희들의 얼굴은 예쁘다고
자신을 진짜 아끼고 사랑한다고 알려주었다.
"선생님 거울속에 내가 너무 예뻐요"
그 말에 난 세상 다가진 기쁨을 느낀다.
오늘 이 경험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한켠에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