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5 11:11
우리 아파트 라인에 개를 키우는 중년부부가 있어. 어느날 한손엔 짐가방, 한손엔 햄버거가 든 봉투를 들고 엘베를 탔는데 목줄 안맨 개가 엘베를 타면서 나에게 달려들었어
놀라고 개를 좋아하지 않는 난 두 팔이 자유롭지 못하니 발을 들었지.
그래서 내가 그 주인에게 목줄 하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네네~비꼬는 말투로 말하더니 지 개를 안고 우쭈쭈 하더라
그리고 내가 내리니 뭔년뭔년 욕을 해대더라고
짜증이 났지만 뭐 어째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드러워서 피하지
근데 오늘 또 엘베에서 마주쳤는데
난 들어가고 그 개는 나오는 상황
엘베 위에서부터 가가!소리가 들리길래 설마했는데 목줄을 안했네...
그래서 바라봤는데 내가 탄 엘베 문이 닫히자 마자 x발년하며 욕해대ㅋㅋ 아놔
거기다 집앞에서 무슨 욕을 그리 큰소리로 해다는지..가슴이 벌렁벌렁거리네
난 뭔 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