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6 03:32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카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진 구도를 잡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데 내 커피가 나온 것 같았다.
하지만 카페 알바는 나에게 커피가 나왔다는 말을 하지 않아 내 커피를 가지러가니 수줍은 말투로 “카..카메라.. 너무 멋있어요..”라고 말했다. 😅
긴 머리에 모자를 눌러 쓰고 화장기 없는 하얀 얼굴에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데 너무 인상 깊었다.
카페를 나오며 문득 그 알바는 내가 사진을 찍는게 방해될까 커피가 나왔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는걸 느꼈다.
다음에 보면 커피 내리는 예쁜 사진 한 장 찍어줘야겠다.
그 알바가 허락한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