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5 21:20
나는 생각이 많다
어렸을 때부터 느꼈지만
난 참 생각이 많은 사람이었다
쓸데없는 걱정부터 근심까지
여러모로 생각이 꼬리물기식으로
혼자서 몇시간동안 생각에 잠겨
멍 때리기도 가능한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가끔은 그 부분에 답답함과 우울함을 반복하며,
나는 왜 이런 것일까? 라는 것을 또 생각하곤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모든 생각이 나의 깊이를 만든 것이고,
그만큼 생각하기를 피하지 않았기에
더욱 사람을 공감하려는데에 노력할 수 있는 내가 되었고,
그런 생각의 끝엔 항상 '본질'에 대한 생각만이 남아 있었다
인간이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는 본성이 있듯이,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이라는 존재로 살기에
불변하는 것이 있다.
그렇기에 '고전'을 읽어야 하며,
인문학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된다.
어쩌면 나는, 그동안 '일'을 대하는 태도를,
단순하게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제너럴리스트로 본질에 가깝지 않은
그저 눈 앞에 일만 해치우기에 급급함,
지금부터라도 '본질'에 집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