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6 05:33
그레이스 수학 이야기 # 43
“어머니 민우(가명)는 저의 자랑스러운 제자입니다. 제가 정말 아끼고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항상 민우를 생각하며 응원한다고 꼭 전해주세요.”
어머니와 통화가 끝나기 전에 울음이 터져버렸고 전화를 끊고 펑펑 울어버렸다.
사랑하는 제자가 더 높을 곳을 향하길 바라는 마음에 어머니와 함께 한 달 가까이 가볼 만한 학원을 알아보았다.
거의 모든 학원의 커리큘럼은 내가 예상한 바와 같이
비슷했고 골라서 갔다기보다는
유명한 몇 군데 중 한곳을 골라 가게 되었다.
부끄럽게 자식 장가보내는 엄마 마냥
주책없이 울어버렸네..
초등 중등 시절 나와 함께해 준 민우에게 내가 해 준 것보다 받은 것이 더 많다. 내 품을 떠나 더 높은 곳을 향해 훨훨 날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의 제자 민우의 행복한 앞날이 펼쳐지길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