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6 11:32
30대 초반의 난 몸을 돌보지 않고 매일 극한의 스트레스 속에서 나를 몰아부치면서 일하고 나쁜 건 죄다(불면증, 카페인 중독, 상습적 음주, 흡연, 스트레스 관리 할 줄 모름) 하면서 몸을 혹사시켰어. 아주 지금 생각하면 일부러 면역력을 깨부수려고 해도 그 정도는 아니겠다 싶어. 특히 약 9개월 간 심각한 불면증으로 하루 한 시간 정도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했던 나는 아주 많이 아프게 되었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식은땀이 나고 몸이 덜덜 떨리곤 했어. 죽음이 가깝다는 생각을 했었어. 지금 이렇게 꽤나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건 요가 덕분이야. (나머지는 또 슬슬 털어놓아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