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6 21:46
설화
다시 시작하는 스레드 첫글은 아무래도 내사랑 설화로.
이친구의 마지막을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울컥 눈물이 핑 돈다.
자랑을 좀 해볼까나
진정한 개냥이
부르면 대답하고 쪼로록 뛰어와주던 너.
외출후 돌아오면 현관에 늘 마중을 나와줬고.
손님이 집에 오면 강아지처럼 옆댕이에 자리잡고 앉아서 자기 만지라고 애교를 애교를 아주그냥.
낯가림이 뭐에요?
애교가 많았고 장난기도 많았구 걸어오는 장난을 알아차리고 호응도 잘해줬고 같이 숨바꼭질이 됐더랬다
참치는 싫어하고 광어는 좋아했던
흰살 생선을 선호하던 취향 확고했던 그녀
엄청난 깔끔쟁이라 발가락 구석구석까지도 그루밍으로 늘 엄청나게 관리했지만
안타깝게도 엄청난 입냄새를 가지고 있었고
장이 예민했던 설사쟁이라 멤버 중 제일 깔끔떨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끔 응아를 묻히고 다니던 유일한 아이였음😜😂
벌써 고양이별 소풍떠난지도 삼년이 넘었네
설화 잘지내지? 언니도 잘 지내고있엉.
#얘기하니또눈물핑 #언제쯤덤덤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