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6 14:43
미국생활 미국일상
우리 애는 사립학교 다녀. 매년 오르는 등록금 헛웃음 나오지만 나름 만족해. 미국 부모들도 등록금 인상 얘기만 나오면 발작버튼 ㅋㅋㅋ.
암튼 그저께 일이 하나 있었어. 애 학교 등하교 시간에 교내 차량 교통정리 때문에 시큐리티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그 중에 정말 고압적인 사람이 하나 있어. 다 학부모고 애들 뒷자석에 타고 있는데 조금만 자기 수신호를 미스 한다거나 늦게 반응하면 소리치고 고압적으로 행동해. 나도 몇달전에 당하고 너무 열받아서 학교에 컴플레인 했고 시큐리티 디렉터 사과도 받았어. 주위 미국 학부모들도 그 사람에 대해 고개를 절레절레 할 정도야.
근데 그저께 내가 이사람 수신호를 착각해서 좀 늦게 정차했어. 전혀 위험할 상황은 아니었지. 차도 별로 없었고. 근데 또 소리지르네! 이번엔 나도 안되겠어서 나한테 소리 지르지 말라고 맞받아쳤어. 오늘 아침에 에 학교 등교시켜 줄때보니 그 사람 교통정리 시큐리티들 중에 안보이네. 댓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