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안 좋은 상태로 살이 쪄 있을 때 ‘다이어트 좀 해야하는데~’ 란 말은, 말라깽이 돼서 예뻐지고 싶단 욕망으로가 아니라 큰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겸손하고 급박한 노력에 대한 말이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과 전혀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둘러 쌓여 있을 때 ‘상식이 비슷한 사람들 속에 있고 싶은데~’ 란 말은, 우쭈쭈 소리만 듣고 싶단 속편한 욕망으로가 아니라 퇴색돼가는 내 안의 빛을 다시 발하기 위한 주체적이고 부지런한 노력에 대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