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00:14
리먼사태 터지기 직전 9센티 최정인 힐에 타임 수트 차림으로 시내버스 타고 출근하던 삐약이 병아리 은행원 시절 어느날 PB 팀장님이 스윽 부르더니, 내가 자기 아들이랑 소개팅 하면 예금 3억원 추가 예치한다는 손님이 있으니 밥 한 번만 먹고 오랬다 그 부잣집 도련님은 삼성동 인터콘 아니고 그 지하에 있던 온더보더를 약속 장소로 잡았는데 토요일 점심인데 예약을 안해 웨이팅을 했고 처음 보는 나에게 토티야 토마토 수프는 한 그릇만 시켜서 나눠 먹자고 하였고 말은 어버버하여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소개팅은 웨이팅 포함 한 시간만에 끝났고 태워다 준다는 걸 나는 얼른 택시로 토꼈고 3억원은 들어오지 않았다 그때는 생각했다. 이 정도 소개팅이면 3억원 예치해야지 지금은 생각한다. 3억원인데 그깟 수프 셰어가 대수인가 어른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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