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00:51
나와 제일 마음이 맞고 친한 친구는
오랜만에 봐도 어제 만났던 것처럼 편안하고
내가 어떤 스타일로 있든 다 예쁘다고 말해주는데,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연락을 하지않는 친구는
나의 그 어떤 모습도 존중하지 않았다.
내가 어떤 스타일로 하든
다 안 어울린다며
이 머리도 이상해, 저 머리도 안 어울려..
외형적이든 내 성향이든 모든 의견을
무시하고 자기 의견만 맞다고 말했다.
오랜만이라 반가운 마음에 친구를 만나러
멀리까지 갔는데
모든 대화에서 나를 무시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차시간이 촉박했는데도
기차역에서 멀리 내려주고는
본인이 본가 내려가는 길이 더 바쁘다는 친구.
함께있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던 친구.
사는게 팍팍한지
몇 년새 많이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