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01:40
나는 내가 게으르다는 것을 알아. 그래서 애써서 너무 부지런히 하지 않으려고 해. 금방 나가떨어지거든. 나를 너무 몰아세우면 실제로 하는것은 별로 없으면서 높은 기준에 못미치는 나를 다그치면서 마음만 다치더라고.
그래서 그냥 한번에 하나씩 천천히 하게됐어. 안하는것 보단 천천히라도 하는게 나으니까. 좀 게으르더라도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것보단 일단 실행하는게 나으니까. 삶의 방향만 맞으면 느리게 가더라도 안가는것 보단 낫잖아. 머릿속에서만 만리장성을 쌓기보단 하루에 벽돌 한장씩이라도 나르려고 하는거지. 게으르긴한데 어떡해 이게 난데. 어르고 달래서 한장 옮기는게 익숙해지면 두장도 옮기고 그러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