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01:47
산후도우미
(산후관리사가 더 적절한 표현이래)
산후관리사를 불러야할지 고민하는
산모들의 대다수 이유는
내집에 누가 있는 거 불편하다-는 것 같아.
그말은 분명 맞아.
근데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그분도 생판 남 집에와서 짧게는 2주
길게는 한달 그 이상 온종일 있는 건데
마냥 편할까?
난 내가 비용을 지불한 서비스를 받는 것이고
그분도 보수를 받고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나의 불편한 마음이 훨 덜어지더라.
물론 어느 집단에서나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섞여있지만 (돌i 보존의 법칙) 논외로 하고
대체로는 내가 상식적으로 대하면
상대방도 상식적으로 대해주더라구
믹스커피 한잔도 산모 집에 있는 것은 손대지 않고
항상 본인의 컵과 믹스커피 봉지를 가지고 다니셔 (이건 아마 업체에서 교육하는 부분인듯해)
관리사님이 갖고오신 거 나눠마시자며
타주신 따뜻한 커피 한잔과 써보는 쓰레드.
이렇게 잘지내.
불편할까 걱정되어
시도조차 안해보는 것에 대해 넘 안타까워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