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15:33
오늘 라디오를 끝내고 산책을 갔어
출발 전부터 룰루가 난리 난리 ㅈㄹㅂㄱ을 해서
너무 힘들었어..
나가서는 거의 슈퍼맨 자세로 날아가려고 해서
'얘를 어쩌나...' 했는데
알고보니 룰루가 💩이 급한 거였어....
암... 급💩 앞에 장사 없지..
우리 집과 공원 사이는 식당가인데 룰루가 남의 영업하는 식당 앞에서 자꾸 거사를 치루려고 해서 말리느라 혼났음...
그리고 한 두시간 정도 평소 안 가본 곳으로 걸었는데
정신없이 갈지자로 다니던 흥분의 시간이 지나고 집에 오는 길에는 그때만 볼 수 있는 "manners maketh Dog"의 젠틀 독이 되어 산책을 마침
집에 와서는 발도 협조적으로 씻고 물도 한대접 마셨지
아조 기특해(지금은 골아 떨어짐)
오늘 룰루는 많이 웃고 새 장난감을 4개 얻었고,
노즈 워크는 잘 못 했지만 어째든 그 안에 든 간식은 다 먹었고, 저녁에는 어느 예쁜 누나에게 인형 선물을 잔뜩 받았어.
축복이 가득했던 럭키눈누의 신나는 하루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