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8 01:01
아침 산책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이제 솜바지와 패딩 벗고 싶다” 가 튀어나왔다. 아직 바람이 차고 기온도 낮지만 슬슬~ 겨울이 지겨워질때인거 같다. 집에와서 옷장을 둘러보니 내가 가진 옷들의 90%는 레깅스, 츄리닝, 솜바지와 다양한 겨울 패딩이 전부다. 아~~~!!! 회사를 다닐때 있던 옷들은 도네이션 한지 좀 되었고, 파트 타임 할때 입었던 옷들도… 생각해보니 도네이션 했구나 😝 주중에 발룬티어 갈때 입는 깨끗한 옷 한벌 빼곤 다 츄리닝이란 말인가? 나 왜이래? 곰곰히 생각해보니 회사다닐때도 난 중간이 없었던거 같다. 하루는 회사동료가 “너는 퇴근하면 자주 오페라 보러 가나봐?” 라고 물어서 “읭? 오페라 볼 돈 있으면 고기 한점이라도 더 사먹을텐데?” 했더니 내옷이 맨날 오페라 아님 퇴근후 파티 가는 사람처럼 보였단다. 아~~!!! 난 파티복 입고 출근하는 여자였구나. 중간이 없어. 중간이… 코스트코 가서 옷좀 사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