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20:27
나는...
노르웨이젼이 무표정+뚱한 표정으로 뭘 물어보면 너무 당황한다.
오늘 위스키를 사면서, 캐셔가 신분증 요구하실래 운전면허증 들이 밀었더니, 이건 원래 안되는데... 니 몇 살이고!!!!??? 물어보시길래 내 생년 월일 중, 생년을 말함.. 89... 라고...
아니 우리나라서 89라고 하면 다들 알아듣지 않나?? ㅋㅋㅋㅋ
아줌마가 화내면서 몇살이냐고!!!! 다시 물어보심.
그제서야 35살이라고 당황한 기색으로 이야기 했는데..
내가 믿어주는거고, 거짓말이면 이 계산은 무효래서 깜짝 놀람..
이런 캐셔는 처음 보네... 싶다가도 .. 자기전 오늘의 대화를 떠올리니 내가 89살이라고 알아들은 그 할머니 캐셔랑 당황한 나의 모습이 떠올라 한바탕 웃었다 ㅋㅋㅋㅋㅋ
이제 30대 되니 나이 못세겠다구요. 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