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스레드에 이어 이번엔 미국의 아시아 정책을 얘기해보겠다. 트럼프 정권이 바이든 정권때와 변하지 않은 정책이 있다면 바로 대아시아 정책이다. 미국은 오바마때 부터 “pivot to Asia”를 외치며 아시아로 영향력 확장을 천명했다. 여러가지 변수 때문에 정확한 예측은 힘들더라도, 필요한 요건을 기반으로 큰 틀에서 앞으로 미국이 어떻게 아시아를 요리해갈지 전략적으로 생각해보자. 스친들은 미국이 왜 전쟁을 한다고 생각하나? 정의를 위해? 자유를 지키기 위해? 아니다. 돈 때문이다. It’s all about money. 모든 전쟁은 어마한 인적/물적 자원이 소모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얻어내면 그건 승리한 전쟁이다. 전쟁을 실제로 이겼는지가 승리의 판단기준이 아니란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얘기하면 체면 깎이니까, 정부와 언론은 정의/이념/인권/인도적 대의 등의 명분으로 전쟁을 정당화한다. 물론 모든 전쟁에는 도덕적/정치적 측면이 있지만 그 포장지를 뜯어보면 결국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