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22:40
사교육이야기
내가 지금 가르치는 친구중에
와 정말 신인류다!
싶은 친구가 있어
말의 맥락을 글의 의미를 하나도 몰라……
너 이거라도 해야 50점은 맞을거 아니야!
라고 말씀하시는 엄마의 말에
왜 내가 50점이냐고 길길이 날뛰면서
1시간을 엄마와 투닥거렸다는거야……
근데 문제는 이 친구 고2야……
여태 학교에서 하는 말들은 반도 못알아들었고
1년쯤 본 내가 보는 이 친구
학기초에는 친구들이 바글바글하다가
학기말이 되면 다들 떠나는 그런 친구야
한켠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그렇긴한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싶어
물론 나는 수학이지만 모르는걸 앞으로 뒤적이다보니
이 친구 통분의 개념도 정확하게 모르고
그저 전부 암기해서 사용하더라
근데 솔직히 이게 삶에선 완전 중요한 요소는 아니잖아?
공부가 아니어도 아이의 인생을 위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꼭 문해력, 언어에 대한 이해를 높힐 수 있는 친구를
부모님들께서 만들어주셨으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