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22:46
이곳은 익명이라 처음 얘기하는데 나는 신혼여행을
안갔어. 대신 남편과 지체장애인분들이 거주하는 작은 복지원에가서 며칠 숙박하며 그분들과 함께 지냈어. 봉사하러 갔지만 사실 그분들과 함께 놀고 먹고 지내다 온거지.
우리 부부가 앞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이 되길 원합니다. 라고 결혼을 준비하며 기도하면서 가게된 곳이었어. 결혼식 몇 개월 전, 인터넷으로 찾아 어떤 복지원의 원장님께 연락드리고 우리의 계획을 말씀드렸더니 너무 기뻐하시고 환영해 주셨어. 우리도 기쁜마음으로 결혼식을 마친 다음 날 아침 일찍 달려갔어. 남.녀 성인 분들이 20명정도 계셨는데 생각보다 복지원은 좁고 퀴퀴한 냄새에 환경이 열악했어. 그래도 우리 부부는 신혼 첫 날밤을 이렇게 귀한 곳에서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했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