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8 00:02
음. 결정의 순간은 늘 어렵다. 그것이 자식 일이라면 더욱. 이번주 나와 아이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늘 힘듬이 있었지만 그것이 해소되지 못하고 쌓였다가 터졌다. 오늘 눈을 떠서 스레드를 들어왔는데 내가 처음 스레드에서 댓글로 마음을 나눈 스친님 글을 읽었다. 따뜻하게 내 말을 받아준 그 스친님이 있어서 용기를 내 스레드를 시작했는데 오늘 나에게 정말 이 타이밍에 필요한 조언이 된 글이였다. 내가 지금 아이한테 해줄 수 있는 건 온전히 믿어주고 지지해주는것 밖에.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공부 잘하는데 무슨 문제인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 보다 더 중한 문제들은 세상에 널렸다라고 다들 아시는 말을 나는 또 한다. 우리 믿어줍시다. 우리 아이들을 사랑합시다. 그것이 무엇보다 우선이고 중한거라고요. 스친님들 우리 마음도 봄날이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