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8 00:47
가게를 빈티지 감성으로 꾸미려고 집에 있는 이런저런 소품들 정리 중인데 와이프가 책장에서 이걸 꺼내왔어. 나 예전에 해외영업 할 때 러시아 거래처에서 선물로 준건데, 별 쓸모도 없고 무거워서 이사하면서 내가 버리려던걸 와이프가 멀쩡한 책을 아깝게 왜 버리냐며 챙겨 온거야. 근데, 혹시나 시중에 파는 물건인가 싶어서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보니까 러시아에서 무려 80만원에 팔더라고. 나는 완전 놀라고 와이프는 의기 양양. 자기 아니였으면 80만원 버렸다고, 자기 말만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고 비아냥거리는 모습이 정말 꼴보기 싫고 사랑스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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