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8 10:40
뜻밖에 새 폰이 내 손에 들어왔다.
사실 폰을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
귀찮고 번거로운 마음이 앞선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쌓여있던 감정들이 더 깊게 떠오른다.
지울 것 투성이인 사진들,
정리되지 않은 채 쌓여있는 메시지들,
괜히 다운로드만 해놓고 한 번도 열어보지 않은 앱들까지.
마치 내 마음속 어딘가를 짓누르고 있던 무거운 짐 같았던 것들.
이번 기회에 다 지워버리자.
버릴 건 과감하게 버리자.
새 폰은 단순한 기기가 아닌,
나를 위한 리셋 버튼이 될 수 있길.
예전의 나답게,
활기차고 자신감 넘치던 그 모습으로.
주저하지 않고, 망설이지 않고,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힘차게!!! 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