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8 11:32
오늘도 낙서 끼적거리기.
계속되는 무기력함을 느끼다가 문득 생각난 ㅅㅇㅈㅁ님의 말.
[그림이라는 것은 외적으로 표현해낼 때도 있지만
내적으로 쌓아야하는 때도 있다]
한동안 열심히 그려내며 겉으로 드러냈으니
이젠 내적으로 경험이든 영감이든 에너지든 채워야되겠다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지네. 그래봐야 또 돌아가겠지만.
또 화실 다닐때 샘 왈 [그림 그리는 것도 체력 싸움이다]
체력이 좋아야 집중해서 그릴 수 있다고 했드랬지.
요 몇달간 결혼준비에 이사에 드로잉 챌린지에 이것저것 바쁘게 했더니 배터리가 다 된 것 같기도.
늘 스스로 몰아새워놓곤 힘들어지는 줄도 모르다가 아파봐야 정신 차리는 버릇 좀 고쳐야지.
지금은 쉬어야 하는 때임을 알아차렸으니, 잠깐 멈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