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8 03:23
나는 고기를 잘 안먹는다.
아예 안먹는건 아니니 잘 안먹는게 맞는듯.
어릴적부터 편식이 심해서 삼겹살의 비계 부분을 떼어먹고, 삼겹살 굽는 냄새가 싫었고, 치킨의 껍질이 싫어서 양념 통닭을 (그땐 양념통닭이라 부름 😂) 껍질을 떼고 먹는;;;;;;
그리고 또하나,, 고기가 물에 빠진 탕. 국을 안 좋아 한다. 아니 안먹는다 ㅎㅎ 삼계탕, 갈비탕, 뼈다귀해장국,,,당연히 스테이크도 안먹는다. 미역국은 미역만 먹음.
내가 먹는 수준의 고기는 기름기 없는 얇은 샤브샤브나 고기냄새가 안나는 튀긴. 돈까스종류이다.
그런데 난 우리집 식구들을 위해 어제 갈비탕을 했다;;;; 남자 셋 갈비탕을 엄청 맛있게 먹는데 난 혼자 ㅎㅎㅎ 요거트+ 그래놀라를 먹었다는 😂
낼 코스코 장보러 가는데
스테이크, 샤브샤브류, 삼겹살, 바베큐 폭립 할거, 삼계탕할거,,,, 목록에 적어놨다. (물론 야채도 있음😊)
결국, 엄마란 대단한거 같다.
내가 하기싫은걸 하게 하는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