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8 07:14
보라카이 가서 툭툭이를 탔는데 이제 갓 초등학교 들어간듯한 어린아이 두명이 나중에 탔다.
내릴때 기사가 괜찮다며 두아이에게서 요금을 안받더라.
그 마음이 예뻐보여 10페소인 요금의 20배인 200페소를 주고 내렸다. 엄지척을 올려주며^^
기사도.초등생도.나도 덩달아 기분 좋아지는 날이었을 거다.
이번 보라카이 여행때 하우스키퍼에게 외출시마다 팁을 남겨드렸더니 매일 고맙다는 메모를 남겨주었다.
큰 돈이 아닌데도 메모를 받으니 이 또한 외출하고 돌아오면 기분이 좋았다.
여행이 한층 풍성해지는 느낌.
한국에서는 나의 노동의 댓가보다 덜 주려는 사람들도 많다. 또는 본인의 노동보다 더 받으려는 사람들도 넘쳐난다.
요즘 나는 그런 손님이나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정리했다.
본인에게 쓰는 돈은 안 아깝고 타인에게 쓰는 돈은 아까워하는 사람들 난 좀 경계하는편.
내돈이 소중하면 타인의 돈도 소중한데 날로 먹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