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8 09:01
"아이씨... 그 이빨은 보기만 하고 건드리지 마세요. 서울에서 한거예요."
"아.. 불편하신 부분이 이 부분이라고 하셔서 일단 검사는 필요해 보입니다."
"그 치아가 문제가 아니고, 그 치아를 치료 받기 전에 치료한 아랫 치아가 문제라고 했다니깐요."
"아랫치아는 불편한게 있으세요?"
"아랫니는 불편한게 없어요. 위가 아프지"
"그러면 아픈 윗니를 치료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윗니는 서울 강남에서 했다니깐요. 여기서는 윗니는 안 건드렸으면 좋겠는데요."
내 진단은 윗니의 재신경치료가 필요해보였지만, 시골치과에서 아픈 것만 없애주면 되는데 왜 건드리려고 하냐는 늬앙스라서 진통소염제만 처방해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 이후로 4-5년간 연락이 없었다. 정확하지는 않은 기억이다.
몇 년 뒤..
그 치아를 포함 뒷니까지 임플란트가 되어있었다.
"서울서 임플란트를 했는데요. 빠진 것 같은데 다시 붙일려구요."
"했던 데는 가보셨어요?"
(댓글에 계속)